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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약속

큐티

by jeffreyM 2023. 4. 2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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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는 하나님의 많은 약속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있는 한가지 조건은 십계명의 처음 다섯 계명에서처럼 하나님을 기억하고 그분을 섬기는 일입니다. 그 관계가 사람의 범죄함으로 깨어지면 사람은 그 대가를 지불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유지합니다. 신명기의 많은 부분이 그런 것입니다. 
사람의 논리로는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때문에 사람의 범죄함을 전혀 허락하시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성경의 많은 사건들은 선지자들을 통한 경고들을 하나님 스스로 어기신 것 같기도 하지만, 사람을 만드시고 심히 좋아하셨던 하나님은 그렇게 사람에게 항상 길을 열어 놓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시대에 여전히 악한 선택을 하는 사람들에게 십자가는 영원한 대속, 하나님이 그 대가를 치르셔서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에게 허락하시는 용서와 사랑이 약속으로 있습니다.
믿음의 세대가 반복되어도 여전히 하나님에 대해 무지함은 나아지지 않는 다는 것, 여전히 사람은 태어나고 그 작은 시작에서부터 같은 오류를 경험하고, 그것 때문에 먼 길을 돌아가는 일을 반복한다는 것은, 모든 세대 각 개인이 인생가운데 하나님을 알아가고 깊어가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사람은 하나님에 대해서 무지함을 충분히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열심으로 하나님을 구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을 구할수록 사람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가를 실감하게 되고, 하나님은 크신 분인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어쩌면 그것이 모세가 죽음 전에 민수기의 기록을 통해서 수 많은 말로, 수 많은 내용으로 반복해서 말하고 싶었던 것일지도 모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그렇습니다. 약속을 어기실 수 없는 하나님이 하나님을 구하는 사람들에게 그 약속을 지키시고 그의 인생을 허락 하십니다. 거룩함을 지속할 수 없는 사람 존재에게 하나님은 약속으로 그 길을 열어두신 것입니다.
사람의 약속은 충동적일 때가 많고 약속을 지켜야 하는 자리에서 지키지 못하는 이유를 오히려 더 미화하기도 합니다. 약속은 화려함이나 부요함이나 더 나은 것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약속이 다른 내용으로 바뀌게 되는 것은 약속한 사람들간에 동의가 있을 때만 유효한 것입니다. 
더 좋아보인다고 하더라도 처음 약속을 대치한 것이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변명이 될 수도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작은 약속때문에 자신의 부요함과 편안함을 포기하기도 하고, 유용하지 않고, 보기에도 흠모할만하지 않은 것들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약속을 귀하게 여기는 한, 사람의 약속 안에는 그러한 영원함에 대한 추구 같은 것이 있습니다. 
신앙을 가진 사람이 구하는 많은 일들도 하나님에 대한 것이라고 믿고 싶은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어쩌면 사람은 익숙해져 있는 믿음이라는 이름으로 오히려 많을 것들을 피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면 우리의 허물은 가리워지고, 우리의 자랑도 우리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한 포장이 될 뿐입니다. 
애굽을 나와 가나안을 향하고 있는 광야에서 레위인들에게는 분깃이 주어지지 않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 의지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레위인의 그것도 세월이 가면서 변질됩니다. 그리고 성경은 고스란히 그 사실을 가나안의 삶에서, 사사시대의 기록을 통해서 사울과 다윗 왕정시대를 통해서 기록합니다.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그 구함이 온전할 수 있을까? 온전하기 위해서 어떤 것들을 구해야 하는가? 아니면 구하지 않아도 하나님은 삶 자체로 사람에게 충분하게 하신 것일까?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진 사람 안에 하나님이 남겨놓으신 흔적들을 사람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져 있다면, 사람의 존재란 하나님의 거룩함과 하나님의 사랑 사이에서고민 중에도 실수 후에도 행복할 수 있어야 되지 않는가? 하나님 앞에서 삶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질문들은 멈출 수가 없습니다.
사람의 존재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그 믿음의 이야기를 멈출 수 없는 이유는 사람이 잃어버린 것을 항상 하나님 편에서 하나님이 열어 놓으셨으며, 우리가 인생의 길을 가는 중에 사람을 회복하시는 하나님을 사람은 끊임없이 확인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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