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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예배

큐티

by jeffreyM 2023. 6. 2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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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제사에는 사람과 하나님과의 관계가 걸려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제물을 하나님께 드리므로 하나님과의 화목을 유지하고 살아갑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이 그들의 전통 가운데에 지켜온 제사법은 그들의 죄에 대한 대속과 화목으로 만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연결된 관계를 표현하는 것으로 그들에게 유익한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는 영원한 대속이 되셔서 그를 믿는 사람들에게 더이상 속죄를 위한 대가를 치르지 않아도 됩니다.
우리가 사람의 사람됨이 어떠한가를 이해한다면, 이스라엘의 전통중에 평생 반복되는 제사를 통해서 알게 되는 것이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거룩함이란 사람으로서는 안되는 일이라는 사실입니다. 이스라엘은 그것을 평생 반복되는 제사를 통해서 알고, 보고 깨달아 왔을 것 같습니다. 
복음을 이야기하면서 바울은 그것을 구약의 희생제사에 비유하고 우리 몸을 산제사로 드리라고 합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얼마나 심각하고 진지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가 하는 것이 우리의 질문이고, 바울은 “너의 몸을 거룩한 산제물로 드리라”는 권고속에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늦으막하게 사라를 통해 얻은 이삭을 제물로 드리는 장면을 생각해 보면 바울의 권고가 얼마나 섬짓할 만큼 진지한 것인지를 짐작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죄에 대해 죽은 자”,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힌 자”, “나는 죽고 그리스도만”과 같은 표현들이 그리스도인들의 위치를 알려주는 것들입니다. 
하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눈을 감으셔야 했을만큼 거룩한 하나님께 사람의 죄된 속성은 심각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 사랑을 기억하는 사람은 전심으로 하나님을 구합니다. 그것이 우리 몸을 산제물로 드리는 것의 의미입니다.
사람의 자유함이란 원하는 것들을 제한 없이 할 수 있다는 데에 있지 않습니다. 사람이 추구하는 자유함이 사람의 죄된 속성으로 얼마든지 변질되고 왜곡될 수 있다는 것을 전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의 자유란 먼저 그 굴레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그것이 예수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시작하신 일입니다. 더이상 얽매이지 않는 자유함을 알아가는 중에 사람은 살아가고 그 중에 우리 몸을 산제물로 드리는 일이 역설처럼 언급되어 있습니다. 

사람이 어디에 있으며 어디로 향하는 가를 안다면 우리의 발걸음은 조금씩 더 가까이 우리의 생을 하나님이 원하시는 곳으로 안내할 것입니다. 그것이 예수그리스도가 사람을 위해 영원한 제사를 드리신 의미이고 우리가 드려야 하는 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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